[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9)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 수비진 주축이다. 스리백과 포백의 센터백에 주로 활약하고 라이트백도 볼 수 있는 활동도가 높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낮은 주급 체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토트넘과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번 여름 수비진 개편을 구상하고 있는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알데르베이럴트를 일찌감치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알데르베이럴트는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24일 영국 미러는 '협상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매체는 "수비 개혁 일환으로 알데르베이럴트 영입을 목표로 맨유가 삼았다"면서 "내년 여름 2200만 파운드(약 317억)를 남기고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할 이 때 제안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5500만 파운드(약 792억)을 받아들일 생각이었으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마음을 고쳐 먹었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의 버질 판 데이크를 영입하며 '수비수 1000억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트넘 역시 그에 달하는 75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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