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8)가 이탈리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엔 SSC 나폴리 지휘봉을 잡는다.

2017-18 세리에A를 2위로 마친 나폴리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결별을 예고했다. 새 감독 선임은 사리 감독의 퇴장과 동시에 이뤄졌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사리 감독과 이별을 알린 나폴리는 카를로 안첼로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3년 계약을 맺었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FC,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안첼로티는 지난해 9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놓고 야인 생활 중이었다.

첼시 등 유수의 클럽 감독 물망에 들었던 그는 나폴리를 결국 행선지로 택했다. 공식 발표가 이뤄진 뒤 그는 "정말 행복하다. 특별한 도시, 엄청난 팬을 보유한 팀의 감독이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첼로티는 사리 전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사리 감독의 헌신에 감사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 나폴라라는 도시와 팬들에게 명성과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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