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FC바르셀로나와 이별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 역시 일본이다.

라리가 9회 우승, 코파 델 레이 6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회 우승에 빛나는 이니에스타는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결정은 마쳤다. 곧 발표할 것"이라고 거취에 대해 언급했던 이니에스타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행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개인 SNS에 "친구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본행을 알렸다.

이니에스타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일본 스포츠호치 등 현지 매체들은 "이니에스타가 고베 입단에 합의했다"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끝난 후 자신의 거취를 발표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J리그로 온다"고 전했다.

당초 이니에스나는 중국행이 유력했으나 충칭 리판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일본행에 급물살을 탔다. 이니에스타의 J리그 데뷔전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로 점쳐진다. 일본 현지에서는 오는 8월 26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 이니에스타가 J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니에스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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