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정현(20위·한국체대)이 빠른 부상 회복을 다짐했다. 프랑스오픈 공식 SNS는 "정현은 앞으로 기회가 많다"고 격려했다. 

정현은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으로 리옹 오픈, 프랑스오픈에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 클레이코트 시즌에 계속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4일 새벽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 오픈 단식 2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또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불참도 함께 결정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본선 시드를 배정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 때문에 7월 윔블던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MRI 촬영 결과 발목 관절에 물이 차 있어서 약간의 치료와 함께 좀 더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른 시일 안에 회복하여 경기에 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의 글에는 프랑스오픈 공식 소셜 미디어가 답글을 달았다.

프랑스오픈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이 남았다"고 정현을 격려했다.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BMW 오픈 4강으로 마무리한 정현은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시작하는 6월 잔디 코트 시즌으로 투어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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