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2일(한국 시간) 팬들과 질의 응답 코너에서 강정호 홈런 소식과 함께 앞으로 복귀에 대해 전망했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모든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피츠버그는 강정호 복귀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강정호가 2015, 2016년에 보여준 실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는 이제 연습경기를 치르기 시작했고 더 많은 타석을 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강정호는 3루수, 유격수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MLB.com은 "3루수, 유격수로 익숙해진다면 2루수 훈련도 시작할 수 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면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사고 후 도주에 과거에도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월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스프링캠프 뿐만 아니라 시즌 중 미국행이 불가능해진 강정호는 한국에 머물다 피츠버그의 도움으로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24경기에서 타율 0.143에 그치며 실전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비자를 받고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는 현재 스프링캠프와 같은 스케줄을 보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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