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이 결승에서 인도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이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한국은 20일 동해 선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 결승전에서 인도를 1-0으로 이겼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는 아시아 상위 5개국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출전했다.

예선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3-1)를 이기고 일본(1-1)과 무승부, 중국에 승리(3-1), 인도전 무승부(1-1)를 거두며 2승 2무로 결승에 올랐다.

바로 전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두 팀은 정교하고 빠른 템포로 공격에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한국이 2쿼터, 이영실의 필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인도는 4쿼터 5분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파워 플레이를(골키퍼를 필드선수로 교체) 하는 등 동점을 노리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한국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 최우수선수는 이날 결승 점수를 뽑은 한국의 이영실 선정됐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인도의 카타리아 반다나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골키퍼는 말레이시아의 파라 야흐야가 선정됐다.

한편 3-4위전에선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2-0으로 물리치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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