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누가 될 지 알 수 없는 아스널 감독에 또 다른 후보가 나왔다. 이번에는 다소 충격적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했다. 22년 장기집권 한 벵거 감독의 후임 찾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후보군은 끝도 없이 나왔다. 팀의 레전드인 패트릭 비에이라, 티에를 앙리를 비롯해, 랄프 랑닉 라이프치히 단장,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으로 유명한 율리한 나겔스만 등 다양한 후보가 있었다. 심지어 루이스 판 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까지 거론되다. 숱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체스터시티의 코치이자 아스널 주장 출신인 미켈 아르테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변수가 느닷없이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이게도'라는 단어를 넣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에메리 감독은 예상 외의 인물이다. 스페인에서는 나름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파리 생제르망에 부임한 2년 동안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첫 시즌에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을 놓쳤고, 2년째를 맞은 이번 시즌은 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구단의 염원인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그쳤다.

특히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페널티킥 논란 때 감독으로서 역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팀 장악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 지휘봉을 놓았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을 선택할 경우 아르테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며 에메리와 아르테타 동시 영입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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