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 밀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그 최종전에서 세리에A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1일(한국 시간) 세리에A가 막을 내렸다. 총 8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탔고, 크로토네는 강등 막차를 탔다.

37라운드까지 인터 밀란은 승점 승점 69점으로 5위였고, 4위는 승점 72점의 라치오였다. 리그 마지막 경기가 이들의 맞대결이었다. 인터 밀란이 이긴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가 가능했고 꿈을 현실로 이뤘다.

인터 밀란은 전반 9분 만에 실점했다. 담브로시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반드시 역전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안데르송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 2골이 더 필요했다.

사실상 라치오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경기에 반전이 일어났다. 인터 밀란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베치노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 승리로 인터 밀란은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최종전에서 인터 밀란은 웃었다면, 크로토네는 울었다. 강등은 베네벤토와 베로나가 확정된 상태에서 마지막 한 자리만 남았다. 스팔과 크로토네는 승점 35점으로 같았고 리그 최종전에서 강등의 향방이 갈렸다.

스팔은 난전 삼프도리아를 3-1로 꺾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반면 크로토네는 나폴리에 1-2로 패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스팔이 17위 극적인 잔류, 크로토네가 18위로 원하지 않은 강등행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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