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 공동 32위였던 그는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 낸 강성훈은 찰스 하웰 3세, 니콜라스 린드하임, 션 스테파니(이상 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과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마크 레시먼(호주)과 아론 와이즈는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강성훈과 타수 차는 7타다.

강성훈은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한 타를 잃었다.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은 그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10위권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올해 두 번째 톱 10에 도전하는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3라운드 코스에 나갈 때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1, 2라운드보다 경기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강성훈은 "전체적으로 좀 어려웠지만 초반 몇 홀을 잘 풀어나가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에 대해 그는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날은 예보상 날씨가 좋다고 들었다. 선수들이 타수를 많이 줄일 것 같은데 3라운드보다 공격적으로 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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