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시)이 1년 만에 터키 리그로 복귀했다.
터키 엑자시바시 구단은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김연경과 계약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김연경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을 올리고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을 영입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MVP를 수상한 한국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에 "세계에서 가장 명문 클럽인 엑자시바시에서 뛰게 됐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엑자시바시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미 좋은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에게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자시바시는 브라질 최고의 스태프들이 선수들을 지원한다. 팀의 재정과 지원도 탄탄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리지 한다.
엑자시바시는 현역 최고의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티아나 보스코비치와 명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이상 세르비아)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던 라르손과 미들 블로커 레이첼 아담스도 있다.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에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와 좋은 터키 선수들이 많다. 로테이션을 활용해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다. 앞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 선수는 6년간 터키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 중국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며 터키와 중국 등 여러 팀에서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속 구단인 중국 상하이는 막판 엑자시바시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돈보다 명예를 위해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를 선택했다.
인스포코리아는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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