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삼성화재 송희채, 현대캐피탈 전광인, 대한항공 김규민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프로 배구 남자부 FA 2차 협상이 마감됐다. 시장에 남아 있던 13명 가운데 6명이 계약을 마쳤다. 

KOVO는 18일 남자부 FA 2차 교섭 마감을 알리며 계약을 마친 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차 교섭 기간에는 원소속 구단이 아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한국전력 레프트 전광인은 5억2천만 원에 현대캐피탈과 손을 잡았고, OK저축은행 레프트 송희채는 3억8천만 원에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는 2억 7천만 원에 KB손해보험과 도장을 찍었다. 

삼성화재 센터 김규민은 대한항공과 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우리카드는 정민수가 빠진 자리를 현대캐피탈 FA 리베로 신동광으로 채웠다. 신동광은 1억6천만 원을 받는다. 대한항공 센터 최석기는 1억7천 만 원에 합의하고 친정 한국전력으로 돌아갔다.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는 모두 7명이다. 대한항공 레프트 신영수, 삼성화재 리베로 김강녕, 레프트 김나운, KB손해보험 리베로 한기호, 라이트 강영준, 라이트 이강원, OK저축은행 세터 이효동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계약을 마치지 못한 FA 선수들은 3차 교섭 기간인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합의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 안에 둥지를 찾지 못하면 다음해 FA 교섭 기간까지 자유계약선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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