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 미드필더 조르지뉴(26)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마지막 단계인 구단간 합의만 남았다고 조르지뉴 에이전트가 밝혔다.

베로나에서 2014년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르지뉴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이 은퇴하면서 중원 보강을 공공연히 이야기했고, 그 중심에는 조르지뉴가 있었다. 현실적이면서도 검증된 카드로 여겨진 조르지뉴였다. 하지만 페르난지뉴에 대한 의존을 털고 동시에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 손이 더 빨랐다.

맨체스터 형제들의 장외 대결에서 시티는 점차 우위를 점했다. 이제 사실상 마무리 이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르지뉴 에이전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나폴리 지역 매체 칼초나폴리에 "구단 간 합의만 되면 계약은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나폴리가 받아들이면 끝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나폴리가 맨체스터 시티와 합의점을 찾으면, 조르지뉴는 맨체스터로 간다"면서 "합의를 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은 나폴리에 달렸다"고 말했다.

2017-18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군 맨체스터 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1-2명 선수 영입에 그칠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1-2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르지뉴는 중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외 영국 현지에서는 윙어 한 명을 추가 영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 중에 고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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