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손시헌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벌써 3번째 무득점 패배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0-7로 졌다. 수많은 선두 타자 출루가 전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득점 패배는 지난해 6번, 2016년 4번, 2015년 4번(총 5경기, 0-0 무승부 1회)이었다. 올해는 일정의 약 30.5%를 치른, 100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벌써 3번째다. 지난 3년간과 다르게 팀 공격력이 꾸준히 저조하다는 점이 올해를 더욱 우려하게 만든다.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17일 NC는 그에 버금가는 답답한 경기를 했다. 1회부터 3회까지, 5회와 6회, 8회 모두 6번의 선두 타자 출루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 무사 1루에서는 김성욱의 병살타가 나왔다. 3회에는 희생번트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박민우-김성욱이 해결하지 못했다. 5회는 선두 타자 윤수강이 볼넷으로 걸아 나갔지만 박민우의 땅볼에 2루에서 잡혀 득점권 기회가 무산됐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불거진 팀의 '내우'에 대해 "결과는 감독이 책임질 문제다. 핑계가 많은 팀이 되지 않겠다"면서 "승패 마진 -10에 가까워졌는데, 시즌 초반에 처지는 팀이 생기면 안 된다.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는 감독의 의중대로, 선수들의 의지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NC는 16일까지 팀 타율(0.246)과 OPS(0.696) 모두 리그 최하위다. 볼넷은 110개로 가장 적고, 삼진은 334개로 4위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팀 타율(0.293)과 OPS(0.808) 모두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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