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밀 로저스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22승 23패가 됐다. KIA는 2연패에 빠지며 20승 22패를 기록했다.

넥센 외국인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KIA 외국인 선발투수 팻딘은 6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2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초 최형우가 볼넷,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로저스가 슬라이더 투구 때 2연속 폭투를 저지르며 2루 주자 최형우가 3루를 밟고 득점했다. KIA는 4회초 선두 타자 나지완이 좌월 1점 홈런을 때려 2-0 리드를 잡았다. 나지완 시즌 9호 홈런이다.
▲ 박동원 ⓒ 한희재 기자

4회말 넥센 반격이 시작됐다. 2사에 장영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성이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에는 1사에 박동원이 좌월 1점 아치를 그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확실하게 챙겼다. 1사에 김혜성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 임병욱이 1사 1, 2루에 우중간으로 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1사 2루에 팻딘이 내려가고 김세현이 올랐다. 이택근이 바뀐 투수 김세현 초구를 노려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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