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아약스) 영입에 리버풀이 가세했다.

저스틴은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이다. 클루이베르트의 아들 4명은 모두 축구를 하고 있는데 그 중 둘째 저스틴이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만 19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주로 좌우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저스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AS 로마(이탈리아)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리버풀까지 가세했다.

이탈리아 매체 'TMW'는 17일(한국 시간) "로마와 맨유의 저스틴 영입 경쟁에 리버풀이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저스틴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

저스틴의 에이전트는 다름 아닌 유럽 축구계를 주름 잡는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다. 폴 포그바(맨유)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 헨리크 미키타리안(아스널) 등이 그의 고객이다.

포그바, 이브라히모비치, 미키타리안, 세르히오 로메로 등 워낙 많은 자신의 고객을 맨유로 이적시킨 전례가 있어 저스틴 역시 맨유로 보내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클롭 감독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급변했다.

선수 본인은 맨유, 로마, 리버풀 모두 아닌 아버지가 뛰었던 바르셀로나(스페인) 입단을 원하고 있다. 앞서 저스틴은 "아버지의 길을 가고 싶다"며 "바르셀로나가 아니라면 아약스를 떠나 어떤 팀으로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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