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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꿈에 그리던 우승을 했다…그리즈만 ATM 떠날까, 남을까

기사승인 2018.05.17 17:16
▲ 우승 컵을 든 남자,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우승 컵을 든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남을까.

그리즈만이 자신의 프로 선수 경력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3-0으로 완승했다. 그리즈만은 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2014년 여름 팀에 합류했다. 합류한 직후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었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라리가 우승 팀과 코파델레이 우승 팀이 붙는 이벤트성 대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 전까지 아틀레티코는 2013-14시즌 라리가 우승을 마지막으로 하고 있었다. 그리즈만이 이적하기 전이었다. 그리즈만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선수 경력에서 첫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부터 수많은 이적설을 뿌렸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등 대형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있지만 그 금액이 1억 유로(약 1280억 원)로 최근 이적 시장에선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 자금력을 갖춘 팀이라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즈만이 이적을 바랐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승 트로피였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동료 페르난도 토레스는 그리즈만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으면서 "그리즈만은 메시나 호날두의 레벨에 오르기 위해서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이고 밝힌 바 있다. 세 시즌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마음 고생이 있었다는 것.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배했고, 라리가에선 독보적인 전력을 갖춘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에 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가능성을 봤다. 비록 UCL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긴 하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에서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경쟁 구도를 깰 가능성이 크다. 최종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2위를 확정한다. 2013-14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리즈만은 경기 뒤 "우승 컵을 들고 싶어서 14년 전 집을 떠났다. 이것은 내 두 번째 우승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대해 말할 시점은 아니"라면서 이적설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다만 "경기를 즐기고 우승한 것을 사람들, 팬들과 즐기려고 한다. 아틀레티코, '촐로' 시메오네 감독과 동료들과 우승하고 싶다"면서 아틀레티코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은 확실하다. 선택은 그리즈만 앞에 놓였다. 4년 만에 우승 컵을 들어올린 아틀레티코와 함께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도 있고, 우승 가능성이 더 큰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다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를 비롯한 동료들, 구단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아틀레티코에선 자신이 주역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 우승 컵을 따내고 싶은 욕구 또한 있을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그리즈만이 남는다면 우리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그가 떠난다고 해도 괜찮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다. 그 없이도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위를 지키기 위해 승점이 필요하다.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우리는 그것을 해내야 한다"며 도전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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