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주요 타깃이었던 유벤투스 풀백 알렉스 산드루(27) 영입에 가까진 것도 잠시, 다시 비상등이 들어왔다. 유벤투스가 산드루 대체 선수로 점찍었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5)가 장기 부상에 빠졌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로 대표되는 양쪽 풀백이 점차 노쇠화에 접어 들면서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산드루는 왼쪽 풀백 물망에 일찌감치 들었고 최근 진전을 보였다.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맨유가 산드루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드루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으며, 이적 협상에는 마테오 다르디안 카드도 포함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24억 원)선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당초 산드루 대체 선수로 스피나촐라를 점찍었다. 이미 지난달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는 "아탈란타로 임대를 보낸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스피나촐라의 부상이다. 스피나촐라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가 찢어지는 등 크게 다쳤고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는 6개월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17일 풋볼 이탈리아는 스피나촐라의 부상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피나촐라의 임대 복귀로 유벤투스는 알렉스 산드루는 물론 콰드오 아사모아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대기'다. 이날 투토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계획이 바뀔 수 있다. 산드루 이적은 불확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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