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메오네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그리즈만이 남는다면 우리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그가 떠난다고 해도 괜찮다. 또 싸워야 한다. 라이벌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3-0으로 이겼다.

'UEFA'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즌이었다. 나는 유로파리그가 트로피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뛰면서 바라왔던 결과다. 우리는 이 대회에서 우리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었다 아스널을 상대로 우리 스스로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면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더 강한 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위를 지키기 위해 승점이 필요하다.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우리는 그것을 해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 이르는 것은 어렵다. 선수들이 함께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신에 차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루고 나면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에 관해선 마르세유의 불운을 짚었다. 마르세유는 전반전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에이스 드미트리 파예가 허벅지 부상으로 피치를 떠나는 변수를 맞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파예의 부상이 많은 문제를 줬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훌륭했던 아틀레티코에 맞서야 했다"면서 훌륭한 상대였다고 평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골을 성공시킨 그리즈만의 이적설에 관한 말도 남겼다. 그리즈만은 꾸준히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이 남는다면 우리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그가 떠난다고 해도 괜찮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다. 그 없이도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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