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의 우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웃사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을 축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 새벽 345(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 3-0 완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32분에는 디미트리 파예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후반 4분 그리즈만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44분 코케의 패스를 가비가 해결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은 5시즌 연속 유럽 클럽 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레알은 라이벌이지만 이웃사촌인 아틀레티코의 우승을 축하했다. 레알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늘밤 리옹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상태다. 이제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만약, 레알이 리버풀을 잡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4년 이후 2015, 2016년에 이어 2018년까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스페인 구단이 정상에 오르게 된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전반 36분 고딘의 선제골로 아틀레티코가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 이후 베일, 마르셀로, 호날두의 연속골로 레알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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