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대표 출신 공격수 헐크와 오스카를 앞세운 중국클럽 상하이상강이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권순태가 골문을 지킨 일본클럽 가시마앤틀래스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16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가시마와 16강 2자천에서 2-1로 승리했다. 상하이는 일본 원정 당시 1-3으로 패해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1,2차전 합계 1승 1패가 됐으나 골 득실 차에서 가시마가 4-3으로 앞섰다.
상하이는 전반 8분 헐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2분 도이 쇼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헐크가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승리했으나 1차전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상하이는 3-1로 이길 경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헐크를 앞세워 후반 추가 시간 5분까지 몰아붙였으나 세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서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중국슈퍼리그의 톈진취안젠과 일본의 가시마, 한국 K리그의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올랐다. 서아시아에선 카타르의 알사드, 알두하일,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에스테그랄이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표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