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이 중국전에서 대회 2승 수확에 도전한다 ⓒ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여자 하키가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 팀은 13일부터 20일까지 동해 선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참가 중인 팀들 역시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시아 챔피온스 트로피 하키 대회는 아시아 상위 5개국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대회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난 한국은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2일 차엔 일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16일 휴식을 취한 뒤 17일 중국과 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한국과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게 중국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허상영 여자 하키 대표 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는 생각으로 포커스를 잘 맞추겠다. 우승을 차지하고 아시안게임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6일 진행된 일본과 말레이시아 경기에서는, 약체로 평가된 말레이시아가이 일본에게 신승을 거두며 2패 뒤 1승을 올렸다. 일본은 1무 2패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뒤이어 열린 인도와 중국의 경기에선 인도가 3-1로 승리해 2승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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