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5에서 0.242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초반 침묵을 지켰다. 1회 선두 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추신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누상에 주자가 사라졌다. 3-1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앞서 장단 3안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3점을 뽑은 흐름을 연결하지 못했다.

3-6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텍사스는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조이 갈로가 좌월 홈런을 날리며 2점 차로 좁혔다. 이어 이시아 키너-팔레파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연속 2루타를 날리면서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8회초 로날드 구즈만의 우익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역전한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2사 1루 5번째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시애틀에 다시 2점을 뺏기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9회초 선두 타자 프로파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노마 마자라 타석 때 상대 폭투에 힘입어 2루를 밟았다. 이어 조이 갈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1루에서 수비하는 사이 프로파가 홈까지 파고 들면서 8-8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카운트 1-2로 몰린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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