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우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빈타에 허덕이며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장단 5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1회 우드가 선두 타자 마틴 프라도와 J.T. 리얼무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스탈링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브라이언 앤더슨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2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그사이 2루 주자 프라도가 홈을 밟아 0-1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3회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4회초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앞 안타로 팀 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오스틴 바네스가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1점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위기가 왔다. 우드는 4회말 선두 타자 앤더슨과 저스틴 바우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미겔 로하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로 벌어졌다. 

푸이그가 뒤늦게 추격을 알렸다. 푸이그는 7회초 1사에서 좌중월 홈런을 날리며 1-2로 좁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우드가 내려간 7회말 다저스 불펜이 곧바로 불을 질렀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선두 타자 야디엘 리베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고, 다음 타자가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다. 

다저스는 JT 차고이스로 마운드를 바꿨다. 차고이스는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리얼무토에게 좌익수 앞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카스트로에게 볼넷, 앤더슨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1-4까지 벌어졌다. 9회 1사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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