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르빗슈 유(32, 시카고 컵스)가 또 다시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투구 수는 61개였다.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진 가운데 독감까지 걸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다르빗슈는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 뒤 독감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컵스와 6년 보장액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1회 시속 95~96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며 독감 여파는 잊게 했다. 다르빗슈는 삼진 2개를 빼앗으며 1회 실점하지 않고 깔끔하게 막았다. 2회에는 2사에서 엔더 인시아르테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위기는 없었다. 

1-0으로 앞선 4회 2사에서 인시아르테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91.9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르빗슈는 다음 타자 호세 바티스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애틀랜타의 흐름을 끊었다.

다르빗슈는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1로 맞선 5회 컵스는 마이크 몽고메리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한편 컵스는 7회초 현재 애틀랜타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