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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롯데→삼성→NC, 요동치는 리그 10위 추이

기사승인 2018.05.16 06:06
▲ 김경문 NC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 리그 최하위가 다시 한 번 바뀌었다.

NC는 15일 연장 승부 끝에 롯데에 3-5 패배를 당했다. 전날까지 9위 NC에 반 경기 차로 뒤져 있던 10위 삼성이 이날 LG를 꺾으면서 양팀의 순위는 바뀌었다. NC는 2013년 창단 후 첫 10위라는 뼈아픈 순위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이날 NC는 10회초 적시타 1개 없이 폭투와 포수 패스트볼로 2점을 롯데에 헌납하는 등 배터리의 아쉬운 플레이가 부각됐다. 최고의 마운드를 자랑하던 NC는 15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8위(5.16)으로 처져 있고 팀 타율은 2할4푼6리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투타 모두 탈출구가 없는 형국.

2015년 1군 진입 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KT가 10위 탈출을 선언했고 한화가 계속해서 하위권을 맴돌다 올해 돌풍을 보여주면서 아랫 마을 지형도가 달라졌다. 자존심 싸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하위 전쟁에 '참전'한 팀들의 얼굴이 예년에 비해 바뀌었다. 삼성은 최근 2년 연속 9위의 티를 벗지 못하고 있지만 NC의 등장은 충격적이다.

3월 24일 개막 후 3월 28일 처음으로 단독 10위가 된 팀은 롯데였다.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롯데는 초반 투타 밸런스가 극심하게 맞지 않는 상황 속에 개막 후 20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10위(5.78), 팀 타율 7위(.271)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민병헌을 영입했고 손아섭을 붙잡았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삼성으로 떠난 포수 강민호의 빈 자리를 느끼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나종덕 등 젊은 포수들이 조금씩 투수들과 손발을 맞춰가기 시작하면서 롯데가 조금씩 달라졌다. 결국 4월 25일부로 단독 10위의 굴레는 삼성으로 옮겨졌다. 강민호를 데려온 삼성이지만 혼자 투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었다. 해결사 부족 등 최근 2년간 9위를 하며 지적됐던 문제점들은 올해도 이어졌고 지난달까지 팀 평균자책점(5.32)과 팀 타율(.272)이 모두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이달 들어 달라졌다. 11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5.27)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구자욱, 박한이의 복귀 후 활약으로 월간 팀 타율이 2위(.316)까지 올라갔다. 그러자 줄곧 투타 부진이 꾸준히 이어졌던 NC의 민낯이 드러났다. NC는 이달 팀 평균자책점 10위(6.92), 팀 타율 8위(.259)를 기록하며 결국 16일 창단 첫 꼴찌의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NC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투수들을 이끌던 주전 포수 김태군의 입대가 큰 공백으로 남아 있다. 무엇보다 계속 걸림돌이던 국내 투수들의 불안정성에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부진까지 겹치자 마운드가 정신없이 흔들리고 있다. 타선에서도 버텨주는 기둥이 없다. NC는 4월 초반 롯데의 문제점에 4월 후반 삼성의 문제까지 겹쳐 있는 셈이다.

이중 어떤 팀이 시즌 끝까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시즌 초반 답이 없을 것 같던 롯데가 어느새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 있는 것을 볼 때, 삼성과 NC도 조금씩 답을 찾아간다면 순위표가 이대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는 그 답을 찾을 의지와, 답을 실행에 옮길 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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