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버닝'에 출연한 배우 스티븐 연(왼쪽)-전종서.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버닝’ 출연 배우들의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유아인과 스티븐 연, 신예 전종서가 출연했다. 제 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나, 출연 배우들의 논란이 이어졌다.

가장 큰 논란은 스티븐 연의 욱일기 ‘좋아요’다. 스티븐 연은 지인의 SNS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이 문제였다. 사진 속 소년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

이에 스티븐 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한글 사과문과는 달리 영문 사과문에는 자신을 변명하는 듯 한 늬앙스를 풍겼다. 이 사과문까지 논란이 되자 곧이어 삭제했다.

이후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에는 한글과 영문 사과문이 같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처음 올렸던 사과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다만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큰 상처를 준 점을 사과했다.

스티븐 연의 논란이 식기도 전 이번에는 전종서의 태도 논란이 일었다.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던 전종서는 출국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취재진을 피했다.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얼굴이 보인 사진 역시 어두운 표정으로 논란과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진화되지 않았다.

‘버닝’은 칸영화제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작품성보다는 다른 이슈로 문제가 되고 있다. 과연 국내 홍보 활동까지 순탄하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버닝’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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