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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김자비, "클라이밍 대중화 기뻐…70살까지 할 수 있는 운동"

기사승인 2018.05.15 17:05


[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취재 이교덕 기자, 영상 정찬, 윤희선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을20년 정도 하고 있는데 이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 클라이밍이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됐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어요."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에 앞장선 이는 김자하(35) 김자비(31, 스파이더 코리아) 김자인(30, 스파이더 코리아) 삼 남매였다. 이들 가운데 김자인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김자비도 몇몇 굵직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자비는 2016년 6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워터 클라이밍 대회인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강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다른 선수들을 제친 김자비는 인상적인 경기로 한강을 찾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워터 클라이밍은 주로 해벽이나 인공 수영장에 암벽을 만들고 진행된다. 그러나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에서 펼쳐진다. 담력이 좋은 클라이밍 선수들도 한강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밍은 두려움이 따른다.

지난해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에서는 동생 김자인과 남녀부 동반 우승에 도전했다. 김자인은 결승전에서 고바야시 유카(일본)와 먕승부를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1회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김자비는 8강에서 떨여졌다.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부담이 덜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입니다. 지난해에는 실수로 물에 떨어졌는데 숨고 싶었어요.(웃음)"

볼더링이 주 종목인 김자비는 2016년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에서 시원한 등반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 그는 8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자비는 "올해는 편한 마음으로 즐기겠다"며 세 번째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김자비는 인천 부평에 인공 암벽장을 열었다. 과거 남매와 인공 암벽장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새롭게 클라이밍 대중화를 위해 나섰다.

▲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남자부에서 초대 우승한 김자비 ⓒ 곽혜미 기자

"처음 클라이밍을 하시는 분들은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하세요. 그런데 이 운동안 7~8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르신까지 폭넓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암벽에서 떨어지면 혹시 다칠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 데 그런 점은 없습니다."

김자비는 "자기 관리만 잘하면 70살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 클라이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터라 내심 올림픽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어리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이들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한 김자비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으로 좋은 성적이 잘 나오기는 어렵지만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요."

한편 스파이더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다음 달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열린다. SPOTV+는 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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