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할까.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셀틱스와 2018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83-108로 대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야투 성공률 36.0%, 3점슛 성공률 15.4%로 기대 이하의 공격력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팀 내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은 지난 1, 2라운드와 달랐다. 르브론은 1차전 36분간 1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 7턴오버 FG 5/16에 그쳤다. 보스턴 시스템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터란 루 감독은 '르브론의 적극적인 공격'을 언급했다.

루 감독은 15일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르브론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특히 보스턴이 스위치 디펜스를 펼칠 때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정확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지난 1차전에는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르브론의 1차전은 좋지 않았다. 동료들의 경기력도 아쉬웠다. 경기를 다시 봤다. 특히 1쿼터에 우리는 여러 오픈 기회를 얻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보스턴은 슛을 성공했다. 우리는 2차전에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1차전 부진에 대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더 나아질 것이다. 상황이 어떻든 항상 자신 있다"라며 시리즈 승리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르브론은 커리어 통산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에도 시리즈 승리 확률이 72.7%(8승 3패)로 높았다. 1차전 패배가 시리즈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한편 루 감독은 지난 2018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시리즈 1차전 패배 이후 "르브론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르브론은 1차전에서 2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41.2%로 공격 효율성이 떨어졌다. 

르브론은 루 감독 주문에 응답했다. 2차전에서 46점 12리바운드 FG 70.8%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루 감독이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다시 한번 르브론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과연 오는 2차전에서 르브론이 활약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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