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경기에서 119-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승리를 챙겼다. 3쿼터에 31-24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케빈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40분간 37점 3리바운드 1턴오버 FG 14/27 3P 3/6 FT 6/6으로 펄펄 날았다. 2017 NBA 파이널 MVP의 존재감이 이날 경기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내외곽 모든 플레이가 통했다. 휴스턴은 팀 내 정상급 수비수 PJ 터커를 듀란트의 수비수로 붙였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듀란트는 높은 타점을 활용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외곽슛, 포스트업 이후 페이더웨이, 풀업 점프슛, 돌파, 속공까지 모든 공격 옵션이 불을 뿜었다.

듀란트의 자신감은 철철 넘쳤다. 경기 도중 혼잣말로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는 사실이었다. 듀란트는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13점(1쿼터), 4점(2쿼터), 13점(3쿼터), 7점(4쿼터)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4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FG 14/24로 활약했다. 하든도 듀란트 못지않게 효율성이 좋았다. 그러나 듀란트의 생산성이 한 수 위였다. 듀란트는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27점 FG 10/13 1턴오버 파울 3개 유도로 활약, 1차전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 케빈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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