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천안, 취재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국학기공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다. 국학기공이 생활체육의 중심이 돼 국민과 인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 예선과 본선이 11~12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렸다.  

국학기공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진 기(氣), 생체에너지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체육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30여개 단체, 1,0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천안시청 봉서홀 주변은 대회를 준비하는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사전에 준비한 동작을 꼼꼼히 점검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국학기공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심사위원들은 대회에 참가한 생활체육인들의 동작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국학기공은 한민족이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해온 기공 수련이다. 몸속에 흐르고 있는 에너지의 기혈순환을 잘되도록 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수련법이다. 전국 17개 시도에 25만 명 정도의 국학기공 회원들이 수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전국 공원에 가면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과 경로당, 관공서, 기업체 등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 국학기공은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가 됐다. 국학기공 참여 인원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학기공은 장비를 갖고 하는 게 아니라 몸만 갖고도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다.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공 수련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국학기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브라질 등 세계 곳곳의 현지인들도 생활 속에서 접하고 있다. 

권기선 회장은 “국제 국학기공 대회를 작년까지 5회 개최했다. 작년에만 해도 총 13개국에서 만 2천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서울에서 경연을 펼쳤다. 앞으로 국학기공이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국민과 인류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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