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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결산] 코리안리거① '3년 차' 손흥민, 이제 EPL 대표 스타 됐다

기사승인 2018.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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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3년 차, 이제 EPL 대표 선수가 된 손흥민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년 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은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EPL을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그가 보여준 경기력이 말하고, 영국 현지 언론에서 손흥민에게 보내는 찬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EPL 3년 차, 매 시즌 성장한 손흥민 

손흥민은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첫 시즌엔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한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리턴설이 돌았다. 40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2% 부족했다.  

두 번째 시즌 손흥민은 절치부심했다. 일단 공격 포인트가 급격히 늘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합이 맞으면서 개인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 

손흥민은 리그 34경기에서 14골 9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6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1골 등을 기록해 시즌 총 47경기에 나서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선수가 기록했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21골) 기록을 경신했다. 대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데엔 여전히 의문부호가 있었다. 

손흥민은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 기복, 윙백 위치에서 뛰면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사례처럼 전술적으로 유연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시즌 손흥민은 '슈팅 괴물'에서 전술적으로 한층 성장한 활약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논란이 된 볼이 없을 때 움직임과 전술적 영향력에서 크게 성장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윙어뿐만 아니라,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땐 원톱으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전략적으로 투톱을 서야 할 때도 케인과 적절하게 분담해 마우리시오포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EPL 세 번째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2골 6도움, FA컵 7경기에서 2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골, EFL컵 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총 52경기에 나서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을 줄었지만,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29개)로 자신을 뛰어넘었다. 

특히 홈 웸블리에서는 유독 빼어났다. 케인도 이루지 못한 홈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웸블리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은 최근 EPL 2시즌 연속 12골 이상 기록한 6명(케인, 로멜루 루카쿠, 세르히오 아구에로, 제이미 바디, 에당 아자르)의 선수 중 한 명이며 EPL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 EPL 3년 차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

◆英현지 언론의 극찬, "손흥민은 케인만큼 중요한 선수"

영국 현지 언론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단연 케인이다. 케인은 최근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기자회견 중 케인을 따로 언급해 칭찬하는 빈도가 높다. 영국 언론과 포체티노 감독이 케인처럼 손흥민을 칭찬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는 셈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전술적 유연성과 경기의 영향력이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017-18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 중 왼쪽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토트넘의 동료 대니 로즈는 "손흥민은 저평가된 선수"라며 손흥민의 능력을 대해 말했고,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선 티에리 앙리와 함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손흥민의 위신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토트넘이 손흥민이 군대로 떠날 2년을 걱정한다"고 했고, '타임스'는 "손흥민이 다친 케인의 공백을 잘 메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과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이 케인만큼 가치 있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가치를 평가했다.  

▲ 2017-18시즌 손흥민을 향한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② ⓒ김종래 디자이너

▲ 2017-18시즌 손흥민을 향한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① ⓒ김종래 디자이너

◆4년 차 앞둔 손흥민, 최고가 되기 위해…기복 줄이고, 강팀 상대로 힘써야 

매 시즌 성장 중이지만 손흥민도 고민은 있다. 3년 차 전술적인 활용도와 전체적인 경기력을 상승했는데, 여전히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은 개선해야 할 문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9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8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후 5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29라운드, 30라운드에 나란히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다시 리그 7경기를 포함해 총 10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꾸준하지 못하면 감독이 선수를 기용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강팀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흐름도 깨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빅6를 상대로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선발로 7경기 출전했고, 교체로 3경기 뛰었다. 그중 리버풀전 1골에 그쳤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빅6를 상대로 손흥민을 선발로 7번이나 기용한 것은 기회를 적게 줬다고 보기 어렵다. 공격 포인트가 경기력을 전부 대변할 수 없으나, 풀타임을 뛴 게 2번에 그친 것은 반대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강팀을 상대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리그 강팀을 상대론 별 재미를 보진 못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 유벤투스를 상대로 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 제 몫을 다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인 '강팀 킬러' 면모를 리그에서도 보일 필요가 있다. 4년 차 손흥민이 개선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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