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맹타를 휘두르며 톱 10에 진입했다. 

타이거 우즈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에서는 공동 68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무빙 데이'인 3라운드 대반격에 나섰다. 
    
우즈는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만 곁들여 7언더파 65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는 우즈의 플레이어스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자 부상 복귀 후 거둔 올해 한 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우즈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점프했다.

전반 9개 홀 중 6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에도 11·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냈지만 이후 파를 지켰다.

선두 웨브 심프슨(미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5승 가능성을 키웠다.

심프슨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2위 대니 리(뉴질랜드·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7타 차로 따돌렸다. 
    
201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심프슨은 201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이후 첫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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