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셋째 날 2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5위로 내려갔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작년 우승한 김시우는 첫날 공동 7위(5언더파 67타)로 출발해 대회 사상 최초 2년 연속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2라운드 공동 25위(이븐파 72타)로 내려갔고, 3라운드에서도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5개와 버디 1개로 흔들렸다. 특히 4∼7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보기가 나왔다.

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만회했지만, 이미 선두권과 상당히 멀어져 있었다.

다만 김시우는 그린이 섬처럼 호수 가운데 위치한 17번 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티샷을 정확히 그린 위에 올려놓고 약 2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안병훈(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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