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 0.239가 됐다. 상대 선발 모튼에게만 3번이나 서서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모튼 상대 2경기 6타석 6삼진이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을 상대해 서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 커브를 지켜보기만 했다.
텍사스는 3회 2사 후 로날드 구즈만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델리노 드실즈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모튼의 집요한 변화구 승부에 당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4구 변화구는 골랐지만 5구 154km 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삼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에 서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첫 두 타석과 달리 이번에는 스윙 한 번 못해보고 당했다. 세 타석 연속 스탠딩 삼진에 추신수는 하늘을 바라보며 허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5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이 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콜린 맥휴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6으로 졌다.
1경기 3삼진은 올 시즌 3번째다. 지난달 15일 휴스턴전에서 모튼을 3번 만나 전부 삼진을 당했다. 이달 6일 보스턴과 경기에서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삼진 3개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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