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결국 김광현을 만난다. 김광현이 예정대로 13일 LG전에서 복귀한다. 

KBO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5차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 내린 늦은 봄비 때문이다. 오전부터 꾸준히 비가 내려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SK 선발 로테이션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SK는 12일 선발투수로 산체스를 예고했으나 13일 선발투수는 당초 계획대로 김광현을 내세웠다. 이렇게 되면 산체스는 15일 잠실 두산전 등판이 유력하다. LG 역시 12일 선발로 예고한 차우찬이 아닌 헨리 소사로 선발투수를 바꿨다. 

LG는 SK와 두 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산체스를 피했다. 산체스는 지난달 잠실 3연전에서 로테이션이 맞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천 취소로 등판이 밀렸다. 대신 LG는 김광현은 두 번 피하지 못했다. 

4월 초 로테이션을 보면 1일 산체스-2일 월요일-3일 박종훈-4일 문승원까지는 순서대로 진행됐다. 

대신 순서대로였다면 5일 김태훈-6일 김광현-7일 산체스-8일 박종훈이었을 등판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5~6일 연속 취소로 김태훈이 등판을 걸렀고 7일 산체스-8일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10일 문승원-11일 김태훈-12일 김광현에서 박종훈-문승원-김태훈으로 로테이션이 조정됐다. LG는 이렇게 김광현과 올해 첫 만남이자 수술 후 첫 맞대결을 다음으로 미뤘다. 

그 밀린 첫 만남이 13일 성사된다. 김광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LG와 11번 만나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컨디션을 조절하고 13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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