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시우(23, CJ오쇼핑)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 조 경기가 끝난 뒤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재 김시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그는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였다. 18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김시우는 전반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도 김시우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4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7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파세이브 하며 타수를 지킨 그는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사수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66타로 웹 심슨(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과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맷 쿠차(미국)와 세르히요 가르시아(스페인)은 7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편 강성훈(31)과 김민휘(26)는 6오버파로 최하위권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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