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살아나고 있다.
하주석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회 결승 투런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연이틀 넥센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하주석은 2회 1사 1루에서 신재영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한화는 하주석과 8회 점수차를 벌린 김태균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순조로운 승리를 거뒀다.
하주석은 개막 후 지난달까지 27경기에 나와 107타수 23안타(3홈런) 10타점 13득점 타율 2할1푼5리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위 타선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난해까지 무게감 있는 한 방을 보여준 하주석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달라진 하주석이다. 그는 지난 지난 4일 삼성전부터 4경기 연속 2안타 씩을 때려내고 있다. 8안타 중 장타가 3개. 장타력까지 살아나면서 한화 타선이 고루 강해진 상황이다. 이날은 지난달 25일 KIA전 이후 11경기 만에 홈런까지 때려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라인업에 송관민, 제러드 호잉, 김태균, 이성열 등 3할 타자가 6명이나 위치한 강타선이다. 여기에 하주석까지 일발 장타를 갖추면서 어느 이닝에서나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는 화력이 다시 생겼다. 불붙은 한화가 더욱 무서워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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