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라운드와 2라운드는 달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다른 팀이 되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살아남은 클리블랜드가 2라운드에선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4연승했다. 클리블랜드는 8일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토론토에 128-93으로 완승을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를 지금의 위치까지 이끈 주인공은 역시 르브론 제임스(34, 203cm)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평균 34득점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1.8스틸 1블록슛으로 괴물같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난 후 르브론은 팀 동료들이 이끄는데로 따라갔다는 소감을 밝혔다.

▲ 르브론 제임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1차전부터 팀원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나는 1차전 경기력이 끔찍했지만 동료들이 이끌어줬다. 때문에 2차전부터 동료들을 따르고 믿기로 했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토론토와 1차전에서 47분 뛰며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 8개 시도해서 1개 성공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12/30)과 자유투 성공률(1/6)이 좋지 못했다.

이어 4승 0패로 손쉽게 2라운드를 마쳤지만 상대였던 토론토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치켜세웠다. 르브론은 “토론토는 정말 균형이 잘 잡힌 팀이었다.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훌륭한 팀으로 성장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가 토론토라는 걸 안 순간, 이번 시리즈가 우리에게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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