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천, 취재 정형근, 영상 장아라, 윤희선 기자] '2018 골프다이제스트 GO TO CZECH 골프 챔피언십’이 4월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올해 7월 31일부터 나흘간 체코에서 열리는 ‘골프다이제스트 체코 인비테이셔널 골프 토너먼트’의 국내 예선전이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100명의 아마추어 골퍼는 18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일찌감치 골프장을 찾아 스윙과 퍼팅 연습을 했다. 경기에 돌입하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매 샷을 신중하게 치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일부 골퍼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티샷이 호수에 빠지거나 퍼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갈 때는 탄식을 내뱉었다. 경기 위원들은 각 홀을 돌아다니며 대회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정오에 시작된 경기는 오후 7시가 지나서야 끝났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골퍼들의 표정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순위표에 눈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 조가 들어오자 우승자가 확정됐고 환호성이 쏟아졌다. 
▲ 2018 골프다이제스트 체코 인비테이셔널 한국 예선이 4월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골프다이제스트
▲ 골프다이제스트 손은정 편집국장(오른쪽)과 1위를 차지한 전민규 씨.

우승은 최종합계 4언더파를 친 전민규 씨가 차지했다. 장흥수, 강권오, 이주승 씨는 2~4위에 올랐다.

상위 4명에게는 체코의 4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무료 왕복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식권, 프라하 관광 등도 제공된다.

전민규 씨는 “우승을 해서 기쁘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경기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한국 대표로 출전해 책임감이 든다. (체코에) 가게 되면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한국 대표는 잘 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골프다이제스트 손은정 편집국장은 “골프다이제스트 코리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골퍼들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체코 인비테이셔널은 전 세계 아마추어 강자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대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앞으로도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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