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준(왼쪽)과 고동진 코치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지성준이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지성준의 9회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한화는 에이스 양현종을 넘어 시즌 KIA전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양현종은 완봉을 노리고 있었다. 9회 2사 만루에 몰렸으나 대타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봉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지성준이 양현종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지성준은 경기 후 "초구부터 자신있게 스윙하려고 했다. 마침 체인지업 실투가 들어왔다. 실투가 들어올 때 가볍게 스윙하자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중간중간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공을 많이 본 게 도움이 됐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지성준은 이어 "팀이 5연패 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포수로서 볼 배합에 있어 많은 공부를 했다. 앞으로도 포수로서 공수에서 더 성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