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장외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나폴리 미드필더 조르지뉴(26)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소식이다.

베로나에서 2014년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르지뉴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이 은퇴를 예고하면서 중원 보강을 공공연히 이야기했고, 그 중심에는 조르지뉴가 있었다. 현실적이면서도 검증된 카드로 여겨진 조르지뉴였다. 하지만 역시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 손이 더 빨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조르지뉴 영입에 선두 자리를 점했다"며 구단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56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조르지뉴 대리인과 최근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다가오는 여름 영입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더 선 역시 스페인 언론을 이용해 맨체스터 시티와 조르니뉴 측 만남을 언급하며 "협상이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야야 투레 대체 선수로 조르지뉴를 노리고 있다"면서 "선수 역시 맨체스터 시티를 더욱 선호한다"고 했다.

문제는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나폴리가 최소 5250만 파운드(약 789억 원, 6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염두에 둔 것과 간격이 크지 않은 만큼 큰 난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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