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28)가 4년 만에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많은 이들은 그가 예전처럼 단순한 멘트와 인사만 할지 아니면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들고나올 지의 여부에 주목했다.

김연아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출연한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특별 출연자 명단에 김연아의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의 출연 방식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그는 2014년 5월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빙판을 떠났다.

이후 김연아는 아이스쇼에서 직접 연기를 펼치지 않았다. 2016년 아이스쇼에서는 공연 마지막 날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빙판에 잠시 등장했다.

연합뉴스TV는 23일 "김연아가 다음 달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새 프로그램을 들고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사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밝히지 않았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지금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2014년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연아 ⓒ GettyIimages

사실 최근 김연아가 아이스쇼 준비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연아가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멘트만 하는 경우가 있다. 2016년 아이스쇼에서는 마지막 날 이런 형식으로 출연했다.

단독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고 군무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단독으로 아이스쇼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연에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우승자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상 프랑스)이 출연한다.

또한 2018년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우승자이자 평창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도 공연에 나선다.

남은 것은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공연 참여 방식이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공연과 관련된 사항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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