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올 시즌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한 송은범은 한화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필승 불펜 카드.

선발투수 김재영이 6회 1사 1, 3루 위기를 맞자 한화는 고민하지 않고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넥센은 송은범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을 얻었고, 8회 한 점을 더 얻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송은범을 상대로 3점을 뽑은 넥센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지난 19일 고척 NC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이어 갔고 시즌 성적을 12승 13패로 쌓았다.

넥센은 1회 선발투수 한현희가 하주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이성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아 3-0으로 끌려 갔다.

하지만 6회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송은범에게 희생플라이, 초이스가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8회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을 상대로 김하성이 안타를 출루했다. 이어 초이스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면서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김민성이 볼넷을 얻었고 2사 1, 3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우전 안타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8회 2사 후 제러드 호잉에게 2루까지 출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조상우가 이성열을 삼진 처리하면서 동점을 막았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1회 3실점을 딛고 7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 투구 수는 111개였다.

한화는 불펜 난조로 초반에 얻은 3점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11승 12패로 5할 승률에서도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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