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 판 페르시(왼쪽)와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로빈 판 페르시(34, 페예노르트)가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아르센 벵거(68)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스널은 20(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벵거 감독의 작별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 많은 시간 동안 좋은 구단에서 헌신할 특권을 준 아스널 구단에 감사하다며 작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 후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벵거 감독과 함께 했던,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선수들이 고마움을 전했다. 판 페르시에게 벵거 감독은 특별한 사람이다.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던 시절,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판 페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수년간 보여준 벵거 감독의 신뢰에 감사하다. 벵거 감독은 매우 특별한 사람이자 감독이다. 나는 항상 벵거 감독을 나의 축구계 아버지로 생각했다. 그의 지도를 받으며 나는 인간적으로, 선수로서 성장했다. 그 점에 대해서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인생의 다음 장에 있을 모든 일이 최고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탠 크뢴케 아스널 구단주 역시 최고 수준에서 보여준 벵거 감독의 장기 집권과 꾸준함은 절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벵거 감독은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갖췄고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감사할 것이다. 아스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 무패우승을 포함한 3번의 리그 우승과 7번의 FA컵 우승, 20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엄청난 기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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