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독은 누구일까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그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리그에서는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마인츠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성공 시대를 열었고 리버풀에서도 명장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독 본인이 이른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 위르겐 클롭 감독
클롭 감독은 20일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죽고 싶지는 않다. 보통 감독들보다 빨리 그만둘 수 있다"며 조기 은퇴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그동안 60세 이전에는 감독을 그만두고 싶다고 줄곧 밝혀왔습니다.

아직 만 50세로 감독으로서 전성기를 맞은 나이지만 축구 말고도 중요한 것은 인생에 많다는 클롭 감독인데요. 가족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생활이 끝나면 꼭 1년은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리버풀 생활도 끝나고 휴식도 끝났다면 그 후는 어떻게 될까요? 클롭 감독인 환상적인 시간을 보낸 마인츠나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 '꼭 감독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는 말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보호대 집어 던진 모라타, 팬들에게 사과

[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2018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입니다. 경기력 외에 태도 문제까지 불거기자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모라타는 20일 번리와 리그 3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색적인 선발 기용을 했는데요. 원톱을 세우는 기존 전략을 버리고 올리비에 지루, 모라타를 투톱으로 세웠습니다. 대신 에덴 아자르를 벤치에 앉혔습니다.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모라타는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습니다. 은골로 캉테가 완벽한 패스를 해줬고 모라타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요. 골대 옆으로 공을 날려버렸습니다.

결국 후반 26분 아자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벤치로 돌아간 모라타는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팬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모라타는 경기 직후 SNS를 통해 "내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나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났다"며 사과했습니다.

뜻대로 경기도 풀리지 않아 자기자신에게 화가 나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018년 부진의 해를 보내고 있는 모라타입니다. 올해 넣은 골은 두 골에 불과합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또 그 기대에 부합한 시즌 초반과 달리 해를 넘기면서 부진이 심해지자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모라타입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모라타가 부진에서 탈출해 팬들이 비난이 아닌 환호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알바로 모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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