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감독(왼쪽)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43)이 작별을 선언한 아르센 벵거(68) 아스널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아스널은 20(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벵거 감독의 작별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 후 아스널을 떠난다.

벵거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난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 많은 시간 동안 좋은 구단에서 헌신할 특권을 준 아스널 구단에 감사하다며 작별인사를 남겼다.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맨유에서 아스널과 치열하게 맞붙었던 네빌이 벵거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1998년 팀은 최고의 팀이었다. 벵거 감독은 수 년 동안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가장 위대한 경쟁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하는 축구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찬사는 벵거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바꾼 축구를 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며 존경심을 전했다.

실제로 과거 맨유와 아스널은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맞붙으며 두 팀을 라이벌 관계로 만들었다. 적장의 이별에 네빌은 찬사를 보내며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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