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페더급 랭킹 1위 ‘신성’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나란히 ‘뺨을 맞은’ 프랭키 에드가와 컵 스완슨이 화풀이에 도전한다. 오르테가의 최근 2승 제물이었던 에드가와 스완슨이 UFC Fight Night 128에서 만나는 것. 오르테가에게 당한 패배로 독기가 바짝 올랐을 두 파이터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 에드손 바르보자와 케빈 리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고, 에드가와 스완슨이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이번 UFN 128은 오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에드가와 스완슨은 이미 2014년 11월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프랭키 에드가가 5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컵 스완슨의 항복을 받아냈다. 당시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컵 스완슨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후 할러웨이와 대결에서도 또 한 번 탭을 친 스완슨은 최두호, 아르템 로보프 등을 꺾으며 4연승을 달리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다른 단체와의 계약 직전이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는 스완슨은 이번 에드가와의 대결을 제안받은 이후 UFC에 남을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회 포스터와 함께 “Fight Week! Atlantic City”라고 게재하며 이번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스완슨이 리턴매치에서 에드가에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에드가는 오르테가에 맺힌 것이 더 많다. 지난 UFC 222에서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져 오르테가와 싸웠고, 참담한 KO패를 당했다. 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고 타이틀 도전권도 물 건너갔다. 이번엔 챔피언 도전 대신 한 번 이긴 바 있고 랭킹 또한 자신보다 낮은 4위 스완슨과 맞붙는다. 오르테가와의 패배 이후 50여 일 만에 곧바로 옥타곤에 오르는 에드가가 지난 패배를 잊고 다시 한 번 승리 행진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의 랭킹 4위 에드손 바르보자와 7위 케빈 리가 맡았다. 코너 맥그리거는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기량이 출중한 랭커들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라이트급에서 바르보자와 리가 또 하나의 명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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