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프라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정규시즌 개막 18경기 만에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20일(한국 시간) 프라이스 감독을 경질하면서 벤치 코치인 짐 리글먼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맡겼다.

3승 15패, 승률 0.16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인 신시내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팀이다.

현역 시절 왼손 투수였던 프라이스 감독은 신시내티 투수 코치로 일하다가 더스티 베이커 후임으로 2014년부터 팀을 맡았다.

첫해인 2014년에는 76승 86패로 지구 4위에 그쳤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활약한 2013년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성적을 포기하고 팀 전력을 재구축 중인 신시내티는 이번 시즌 역시 선수 보강 없이 개막을 맞았다.

예상보다 팀은 더 무기력했고, 구단은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딕 윌리엄스 신시내티 단장은 "계획보다 더 빨리 감독을 교체하게 됐다. 철저한 분석으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것이다. 좋은 후보들이 적지 않다"며 리글먼 대행 체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MLB닷컴은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전 감독,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 감독,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전 감독 등을 후임 감독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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