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매일 아침 UFC의 흥미로운 여러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챔피언 잡는 엄마와 아내

스티페 미오치치는 독설이 없는 점잖은 파이터로 유명하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버스를 공격하는 일은 꿈도 못 꾼다. 미오치치는 "내가 만약 맥그리거처럼 했다면 우리 엄마가 날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내 아내가 날 죽였을 거다. 그런 일은 꿈도 못 꾼다. 난 나대로 간다. 그와는 다른 길이다"고 말했다. 미오치치는 7월 8일 UFC 226에서 다니엘 코미어와 만난다.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무패다. 하지만 오랫동안 헤비급 활동이 없었고 나 같은 파이터는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래시 토크는 없었다.

어차피 만날 운명

고칸 사키와 칼릴 라운트리의 라이트헤비급 대결이 다시 잡혔다. 7월 8일 UFC 226에서다. 둘은 원래 지난해 12월 31일 UFC 219에서 붙으려고 했다가 사키의 부상으로 미칼 올렉시척이 대신 출전했다. 라운트리는 올렉시척에게 판정패했으나 올렉시척의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결과가 무표 처리됐다.

뜨거운 타격전

마이크 페리와 얀시 메데이로스의 웰터급 경기가 7월 8일 UFC 226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KO를 노리는 타격가들이다. 페리는 휘두르는 훅을 잘 쓰고, 메데이로스는 꽂는 스트레이트를 잘 쓴다.

이런 말을 할 자격?

에디 알바레즈는 ES 뉴스와 영상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계속 몰아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태클에 버틸 만한 정신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르마고메도프의 우세가 아닐까. 누르마고메도프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할 것이고 맥그리거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섯 번

더스틴 포이리에는 에디 알바레즈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나와 알바레즈의 경기는 UFC 223에서도 추진됐다. 혹시나 토니 퍼거슨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빠지면 우리 둘 중 하나를 대체 선수로 쓸 생각인 것 같다고 내 매니지먼트 회사가 말했다. 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거부했다. 몇 개월 전 일이다. 내 기억에 총 5번 알바레즈와 경기가 추진됐다. 난 늘 '오케이'였지만 알바레즈는 계속 '노'였다"고 밝혔다.

▲ 카를로스 콘딧은 지난 15일 UFC 온 폭스 29에서 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길로틴초크로 지고 4연패에 빠졌다.

전사의 심장

더스틴 포이리에는 지난 15일 UFC 온 폭스 29에서 승리를 차지했으나, 패자 저스틴 게이치에 대한 존경심은 더 커졌다. 트위터 메시지로 "게이치, 너와 싸울 수 있어 고마웠다. 넌 정말 전사야"라고 말했다. 승패가 갈려도 결국 서로를 향한 존중만 남는다.

틀에 박힌 스타일

케빈 리는 오는 22일 에드손 바르보자와 대결을 앞두고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약점을 지적했다. "1~2년 전부터 그와 대결을 바라 왔다. 난 그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똑같은 방식의 테이크다운을 계속 시도했다. 기술에 다양성이 없다. 수 년 전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이길 때와 다르지 않다. 성장이 멈춘 그는 나 같은 파이터가 잡을 수 있다"면서 "바르보자를 누르마고메도프보다 더 확실하게 이겨 주겠다. 그러면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나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위 랭커가 더 무서워

조제 알도와 싸우려다가 대체 선수 조시 에밋에게 KO로 덜미를 잡힌 UFC 페더급 7위 리카르도 라마스가 다시 하위 랭커와 만난다. 6월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225에서 12위 머사드 벡틱과 맞붙는다. 벡틱에게도 지면 생애 첫 연패에 빠진다.

야속한 세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 파이터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UFC 온 폭스 29에서 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길로틴초크로 진 카를로스 콘딧이 인스타그램에서 "여전히 이 게임을 사랑한다. 가슴속에 불꽃이 있다. 그러나 아마도 내 시간은 지나간 것 같다. 정답을 모르겠다. 훈련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열정이 다시 날 옥타곤으로 이끈다면, 여러분이 알다시피 난 피를 흘리며 싸우겠다"고 말했다.

존스 > 챔피언벨트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존 존스가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두 번이나 나왔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한다. 조 로건의 팟캐스트 '익스피리언스'에서 "지금 시점에선 존스와 싸우고 존스에게 이기는 것이 타이틀을 따내는 것보다 더 큰 일이다. 그가 다니엘 코미어에게 한 일을 봐라. 코미어는 무척 강한 상대지만, 존스는 그를 KO로 이겼다.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존스가 종합격투기 출전이 힘들다면 복싱으로도 붙을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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