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과연 1차전 패배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80-98, 18점 차로 졌다.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나 영양가가 떨어졌다. 동료들의 지원도 부족했다. 르브론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JR 스미스(15점), 래리 낸스 주니어(10점)뿐이었다.

이에 반해 인디애나는 빅터 올라디포(3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FG 11/19)의 활약과 동료들의 지원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은 데뷔 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러나 이날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이 깨졌다. 경기 후 르브론은 "그런 기록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라며 2차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0승 1패로 시작했다. 나는 파이널에서도 1승 3패로 뒤처진 적이 있었다"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지난 2016 파이널 당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나 첫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그러나 이를 뒤집었다. 내리 3연승을 기록, NBA 챔피언십을 따냈다. 따라서 르브론은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 진 것은 시리즈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무릎을 꿇었다. 3점슛 34개를 던져 단 8개(23.5%)를 넣었다. 야투 성공률도 38.5%에 그쳤다. 

그렇다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은 수비는 어땠을까. 터란 루 감독은 수비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애나가 98점을 넣었다. 인디애나 야투 성공률도 45% 정도였다. 크게 문제 될 수비 지표는 없었다"라며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 더욱 거칠게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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